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0원 오른 1,12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미 채권 금리 급등에다 미 부양책 지연, 미 의사당에 대한 테러 위협 등 여러 리스크 재료들이 부각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미 부양책 상원 표결이 무산됐다는 소식은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코스피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늘며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28.30원까지 치솟았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선물 하락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이후 중국 양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달러/위안 환율이 내림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상승모멘텀은 다소 옅어졌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6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91.0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천278억 원어치와 1천2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美 채권 금리 급등 여진 지속
미 채권 금리 급등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장중 내내 달러 롱, 원화 숏 포지션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사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7%선까지 올라서며 미 주식시장 급락을 불러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채권 금리 급등에 이은 부양법안 상원 표결 무산 소식이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미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의 상승 흐름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네고 물량 소화시 추가 상승 불가피
오후 달러/원은 1,125~1,126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추가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주변 대외 가격 변수나 수급은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으나, 1,125~1,126원선 주변에는 고점 매도 성격의 네고 물량 역시 몰리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 추가 상승 여부는 네고 물량 소화 여부에 달려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늘어나고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한다면 역내외 롱플레이가 강화되며 네고 물량도 점차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의 오후 포지션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미 국채 시장 및 금리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동반하며 1%가 넘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폭 축소를 크게 기대하긴 힘들다"며 "업체 네고 역시 미 부양책 지연과 금리 상승 등 악재가 연속인 상황에서는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레벨을 높여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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