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로나로 해외여행 못가니 강원도 숙박시설 수요 급증…공급확대 장애물은 ‘정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4 10:22

생활 숙박시설 관련 정부 규제로 시장 혼선…정책 보완 시급

전국 도단위 숙박업 통계 / 자료=체스터톤스 코리아

전국 도단위 숙박업 통계 / 자료=체스터톤스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원도 지역 방문 관광객 수가 최근 수 년간 급증하면서 생활숙박시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이 같은 관광 수요가 반영돼, 생활숙박시설 개발이 전국 평균을 웃돌아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생활숙박시설의 장려를 위해서는 관련된 실거주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정책 보완이 이뤄져야 시장의 혼란이 줄고 본격적인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 2015년 이후 연간 4천만 명 찾는 강원도, 제주도 관광객 수도 넘었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체스터톤스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생활숙박시설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방문 관광객은 2015년 이후 연간 4천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제주도 관광객 수를 이미 추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특수관광자원인 강원랜드를 제외하면 강릉, 속초, 양양 등 주로 해안가 지역의 방문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핑명소로 각광받는 양양군의 경우 KT 빅데이터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관광분석결과, ‘20 년 8월까지 양양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140.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누적 대비 935.9 만명에서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항공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제주도 대신 육로 접근이 용이한 강원도 지역으로 관광객이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실제 2017년에서 2020년 10월까지의 생활숙박시설의 착공현황을 보면 생활숙박시설공급이 관광호텔을 초과하여 주된 숙박시설 공급원으로 등장했다. 이 시기 전국 숙박시설 공급 비율을 보면 생활숙박시설이 63.45%, 관광호텔이 17.85%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강원도는 생활숙박시설 76.65%, 관광호텔 3.11%를 기록했다. 강원도의 생활숙박시설 공급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일반분양이 불가능 한 관광호텔, 토지소유권을 확보하고 공정률 20% 이후 구좌분양이 가능한 콘도미니엄과 달리 일반분양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은 사업자입장에서 사업자본조달이 유리한 상품으로 사업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지역적으로는 주로 해안을 끼고 있는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에 생활숙박시설공급이 집중되었는데, 관광산업이 발전한 지역으로 숙박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체스터톤스는 분석했다.

◇ 증가하는 강원도 숙박수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강원도 내 호텔 및 콘도미니엄 객실 공급 수는 약 2만 7천실 규모로, 수요와 공급의 척도를 보여주는 객실 당 수입 지표인 Rev Par(객실당 평균 수익) 또한 7만 4,440원으로 강원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히 강원도에서 생활숙박시설이 각광을 받게 된 이유로는 생활숙박시설이 코로나19 시대에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세컨하우스’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도심 밖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개별객실 일반 분양이 가능하며 사업자입장에서 자본 조달이 용이하고, 개별객실을 숙박업자에게 위탁하여 수익을 창출하거나 또는 자가 사용목적으로 숙박업자와 계약을 맺고 장기체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도심지 내 생활숙박시설은 도심지 내 여전히 신규주택공급이 부족하고 다인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상품은 주상복합 외에는 전무하다.

체스터톤스는 “생활숙박시설은 도심에 체류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부 정책 상 생활숙박시설에 대해 실거주를 제한하고 장단기체류 숙박시설로 이용을 강제하는 행정방침으로 인한 시장의 혼란이 예상되므로, 실거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정리돼야 시장의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교외형 생활숙박시설은 코로나로 인한 항공여행의 제약이 국내 관광수요로 전환이 지속되는 점, 차량을 이용한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 해당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하고, 실거주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발전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역적으로는 제주도 전역에서 생활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강원도를 향후 생활숙박시설에 가장 적합한 지자체로 꼽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강남구 '한양1차' 24평, 12.5억 떨어진 47.5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전국 주요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거래가를 밑도는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인천·대전·울산·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10~30%대 하락 거래가 확인되면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잠실·삼성동 등 서울 주요 지역 하락 거래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한양1차(영동한양) 전용 78.05㎡(약 24평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5월 19일 47억5000만원에 등록됐다. 직전 거래가 60억원 대비 12억5000만원(20.8%)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강남구 삼성동 삼성 2 잇따른 중대재해에 건설업계 노심초사…혹서기 대응 강화 건설업계가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을 강조하자 주요 건설사들도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모습이다.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옥외 작업 비중이 큰 건설현장 특성상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현대건설, 전국 121개 현장 특별점검먼저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 3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냉감 소재 앞세운 여름 골프웨어 출시 한성에프아이 골프웨어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강화한 여름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이번 라인업은 나일론 메쉬와 초경량 쉬폰 등 냉감 소재를 적극 활용해 고온다습한 여름철 필드 위 활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썸머 퍼포먼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에디션은 높은 기온과 강한 햇볕 속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기획됐다. 쾌적한 착용감은 물론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들로 구성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담아냈다.대표 제품인 여성 티셔츠는 우수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