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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입성 앞둔 쿠팡 “최대 4조원 조달”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2 16:25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전경. / 사진 = 쿠팡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전경. / 사진 = 쿠팡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4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에 따르면 쿠팡은 주식 1억2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로는 주당 27~30달러를 제시했다. 1억2000만주 가운데 1억주는 신주로 발행하고, 2000만주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한다. 계획대로라면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36억달러(4조536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캐피탈 16.6%, 닐 메타 16.6%,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쿠팡 의장 10.2% 순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의 지분율은 10.2% 수준이지만 의결권 비율은 76.7%에 달할 전망이다. 차등의결권제도에 따라 클래스(Class) B 보통주를 보유한 김 의장은 보통주 1주의 의결권이 클래스(Class) A 보통주 1주의 의결권 대비 29배를 적용받는다.

쿠팡은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확장, 2025년까지 5만명 추가 고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약 4조원은 수도권 지역에 A급 물류센터를 약 15개 이상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전체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쿠팡 기업가치는 57조3000억원 수준”이라며 “당사가 쿠팡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기업가치로 제시한 60조원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이커머스 유관 기업들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벤치마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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