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추경 물량 중 절반 가량을 정책당국이 소화해 줄주고 추경발 수급 부담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채권시장이 연준에 대한 신뢰와 불신 사이에서 흔들린 가운데 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비지표가 개선되며 추가 경기부양정책의 효과 가시화됐고 이에 더해 옐런 장관의 ‘1년래 완전고용도 가능하다’는 언급에 연준의 긴축 선회 가능성이 부각됐다"면서 "2월 말 유로달러 선물 시장에서는 2022년 1차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도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표 개선과 연준에 대한 불신이 2월 미국채 금리 급등의 핵심 배경이지만, 긴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에 대한 신뢰는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연준의 자연실업률 전망치는 2019년 12월 숫자인 4.1%"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당시 실업률이 3.5%였지만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은 없었다"면서 "실제 자연실업률은 3.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완전고용은 2023년에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더해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역전을 감안하면 기조적 물가상승 우려 역시 기우"라며 "긴축 우려가 되돌려지는 가운데 3월 만료 예정인 SLR(보충적레버리지비율)규제 완화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채권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