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훈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전통적으로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오히려 평온한 모습"이라며 "코로나 19 확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즉 외부요인이 아닌 투자심리 위축이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친 셈이고, 그 주범은 금리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읷축했지만, 아직까지 약발은 안듣는 분위기"이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5%를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한 만큼, 당분간 미국 금리의 향방에 주목하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들어 27.3조원을 순매수했고, 2 월 이후에도 4.9조원을 순매수했다.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만큼,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과정에서 금리의 방향은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고, 개인투자자금이 수급의 주체인만큼 변동성 확대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양회발 투자가 몇 년에 걸쳐 시행될지에 대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만큼,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양회에서 실제로 25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원자재 및 경기민감 업종 및 리플레이션의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실망 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SK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