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연구원은 "대면 소비 부진 지속은 대면 업종의 주가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나 거꾸로 생각해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 확대와 봉쇄 완화로 소비 반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복소비’라 불리는 소비 증가 현상이 코로나 타격이 큰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26일 발표 예정인 1월 개인 소비 지출(PCE) 지표는 컨센서스 기준 MoM 2.5% 증가해 3개월만에 (+)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 소비 변화 추이를 통해 백신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 실물 지표 상으로 아직 회복 시그널이 보이지 않았으나 소비자 심리 지표는 점진적으로 개선됐다"면서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 전망은 2020년 2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CSI는 6개월 후 주관적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이기에 일반인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여름 쯤 대면 활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