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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현재의 정책조합 지속 신호전달 주력했으나 정책리뷰 가능성도 점증할 소지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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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4일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의 정책조합(FAIT/고용중시)을 지속하겠다는 신호 전달에 주력했으나 성장전망 상향 등을 감안할 때 정책리뷰 가능성도 점증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인플레이션의 장기 지속 가능성 저평가, 고용중시 정책운용, 자산시장 버블 평가에 대한 신중한 언급 등을 통해 완화기조 장기화 신호 전달에 초점을 뒀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홍서희 연구원은 "설령 실업률(1월 6.3%)이 자연실업률(12월 FOMC 4.1%) 이하로 하락해도 소수인종 등의 실업률이 높을 경우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 및 기대 인플레 상승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책 리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올해 성장률이 최대 6%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성장·물가 전망 상향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성장률 6%는 지난해 12월 FOMC의 전망치 대비 1.8%p 높은 것이다.

그는 "파월이 인플레 지속 시의 위험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결과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은 예상보다 큰 폭의 (기대)물가 상승 시 정책리뷰 여지를 남긴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23일 상원 은행위에서 향후 수개월 간 기저효과 및 이연수요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금리상승은 경제전망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기저효과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며 하반기 이연수요에 따른 물가상승 폭도 제한적이고 장기화되기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홍 연구원은 "파월은 지난 25년간 경제·인구학적 변화로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온 점을 감안할 때 troubling level에 도달하거나 ‘급등 혹은 지속’(larger or persistent) 가능성 미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22년에는 인플레 변동성 확대와 상승이 예상되나 ‘좋은 문제’(good problem)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파월은 또 최대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실업률 만이 아니라 고용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구대비 고용자 비율은 코로나 위기 전 61%에서 1월 현재 57.5%로 낮아진 상태다.

금리상승은 양호한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의 증거(a statement of confidence)라고 표현했다.

홍 연구원은 "파월이 상승 속도 혹은 수준에 대해서도 별다른 경계감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시장 버블과 관련해 파월은 버블을 식별하기는 불가능(No one can really identify a bubble)는 입장을 보였으며, 3월말 종료 예정인 SLR 규제완화 연장 여부는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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