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 장보다 6.41포인트(0.21%) 오른 3114.03에 출발했다. 수출 호조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더했다.
그러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9%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우려 요인이 되고, 중국의 유동성 회수도 부담 재료가 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 1거래일 만에 31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00억원, 3100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500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하단을 방어했다.
금리 급등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긴축이 증시 하락을 만든 사례는 2013년(테이퍼링), 2015년(위안화 숏), 2018년(파월쇼크) 세 번이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명목금리 자체가 아니라 금리의 상승 원인이라는 점"이라며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있는데 장기금리 급등에 대한 생각과 대응책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10.82포인트(1.12%) 내린 954.29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