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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 연내 1.6%로 상향, 국내 10년 2.0%까지 열어둬야 - 메리츠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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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미국채 10년 상단을 연말 1.6%로 추가 상향 조정하며 국내 10년물 상단도 2.0% 내외로 열어둘 것을 추천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1월 1째주 블루웨이브 확인 직후 연내 미국채10년 1.4%까지 상단을 20bp 가량 높였던 것에서 최근 조건들을 감안해 1.6%대로 상단을 추가로 높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기존에 ‘미국금리는 7부 능선, 국내금리는 9부 능선 정도 올라왔다’고 주장했지만 적정레벨에 대한 조건의 변화를 감안한 미국금리의 상향만큼 국내 역시 연내 10년 상단을 2.0% 내외까지 열어둘 것"을 조언했다.

국내 장기금리는 9부 능선 정도라는 시각을 유지 중이나 캐리만 보고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것은 아직 신중할 필요가 있고 대외보다 덜하다고 하지만 국내도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주 국고10년이 1.877%로 마무리되며 2019년 4분기 무역분쟁 긴장이 해소된 이후 고점을 넘어섰다.

그는 "당시 기준금리 1.25%였던 점을 감안할 때 좋아지는 경기와 물가 부분을 고민하더라도 금리레벨이 높다는 인식이 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부담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국내 시장금리가 선방하는 것에는 4차 재난지원금이 선별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15조원 내외로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봤다. 다만 이내 코로나 종식시점에서 전국민 보편 위로금이 언급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들어올 수 있다는 긴장감이 채권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현물투자가 늘면서 국내 국채시장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다는 정도는 확인되었고, 미국금리와 주변에 호주 금리가 올라와도 국내금리가 절대적으로 매력이 높다"고 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은 대외금리 상승부담과 국내 수급불확실성으로 10년 이상 장기물 베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5년물까지 매수가 유입되면서 5년과 3년 스프레드는 유지되나 10년과 5년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은 중기물을 매수하는 은행권 영향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아직 듀레이션 베팅이 어려운 시장의 고육지책 정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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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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