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미국 금리 속등에도 선방...외인 현물 대량 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17 16:3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미국 금리 속등에도 선방...외인 현물 대량 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지만 약세폭을 상당부분 되돌렸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3틱 내린 111.58, 10년 선물은 15틱 하락한 128.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 영향으로 급락 출발한 시장은 오전 한때 약세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국내 기관들의 저가 매수와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 힘입어 장중 고점에 마감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1.1bp 확대된 87.6bp, 30-10년 스프레드는 0.6bp 축소된 14.4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6,384계약, 10년 국채선물 7,71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6bp 오른 0.98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상승한 1.862%에 매매됐다.

■ 약세폭 상당부분 되돌리며 장중 고점 마감...외인 현물 대량매수 + 기관 저가 매수

채권시장이 17일 미국 금리 속등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서 대규모 재정부양책 기대와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10년물 수익률이 10bp 가까이 오르며 1.30%에 올라섰고 30년물도 2%위로 뛰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물이 7틱 하락한 111.54, 10년물이 42틱 하락한 128.45로 시작했다.

전일 기술적 반등세를 보이며 잠시나마 안정을 찾았던 시장은 해외발 악재로 오전에 갭하락 후 추가 약세를 보였다.

10년 국채 선물이 장중 한 때 56틱까지 밀렸으나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시가 수준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년 선물과 10년 선물 모두 대량 매도를 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현물시장에서 다양한 종목들을 대량 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약세장 속 반등 분위기를 이어나가던 시장은 약세폭을 상당부분 되돌리며 장중 고가 수준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선 3.27조원이 응찰해 2.2조원이 0.850%에 낙찰됐다.(민평 0.852)

오후 기재부에서 실시한 재정증권 63일물 입찰에선 2.69조원이 응찰해 0.56%에 2조원이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했지만 현물시장에서 엄청난 물량을 사들였다"며 "어떤 스킴으로 저런 매매가 나온지는 모르겠으나 해외 중앙은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마치 원화채권에 매력이 느껴 대거 매수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기술적으로 해외 금리의 반등을 기대하며 로컬들이 시장 방어에 성공했다"며 "내일 열리는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참석한다는 뉴스로 시장이 뭔가를 기대하는 듯한 모습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경 규모가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매입 기대감은 좀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미국채 금리가 빠지기도 했고 저가 메리트 등이 부각되며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오후장은 완연한 강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해외 금리 대비해서 선방한 장"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만 "내일 또 미국채 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