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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기술적 반등으로 장중 고점 마감...장기물 위주 강세로 커브 소폭 플랫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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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기술적 반등으로 장중 고점 마감...장기물 위주 강세로 커브 소폭 플랫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7틱 오른 111.61,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28.87로 각각 장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매수로 기술적 반등으로 5거래일만에 양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장 후반 장기물 위주로 강해지며 커브가 플랫되는 모습을 보였다.

10-3년 스프레드가 0.6비피 축소된 86.5bp, 30-10년 스프레드도 0.3bp 좁혀진 14.4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312계약, 10년 국채선물 1,76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내린 0.98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5bp 하락한 1.850%에 매매됐다.

■ 장중 제한된 박스권 강세...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검토로 박스권 상단 뚫어 장중 고점 마감

채권시장이 16일 전일 약세를 되돌리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2틱 오른 111.56, 10년 선물이 6틱 오른 128.67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해 관망 분위기 우세 속에 박스권에서 장중 소폭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고용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이번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초순에 국회에 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선 검토중이라고 답했고 30조원을 넘을 수 있느냐는 질의엔 언론 추측보도가 심하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멘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종식시키기엔 부족했지만 추경 규모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거라는 안도감을 불러일으키며 강세를 지지했다.

장 후반 중국이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위산업체들의 F-35 전투기 및 무기류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 뉴스로 주식시장이 순간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국채선물은 장중 막혔던 박스권 상단을 뚫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악재만 무상했던 채권시장에 간만에 롱재료가 출현하며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해외 금리도 강세 분위기를 유지하며 마무리 됐고 국내시장도 끝까지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10년 입찰 후 채권시장에 롱으로 힘을 실어 보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금리가 오르는게 경기 회복세, 재정정책 등이었는데 오늘 중국측에서 희토류 수출 금지라는 재료가 나오며 롱 뷰를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약세 재료로 쏠림이 심해 금리 메리트가 묻혀 있었는데 단기적으로 금리의 고점을 본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희토류 관련 뉴스가 나오며 외환, 주식시장이 잠시 약세를 보이다가 제자리를 찾아갔다"며 "다만 채권시장은 장단기 스프레드가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국내 기관들의 매수가 집중된 듯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밤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며 "국내기관은 10년 매수 포지션을 쌓으며 플랫 베팅을 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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