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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을 넘어선 금리, 국고 10년 2% 전망 유지 - KB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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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을 넘어선 금리, 국고 10년 2% 전망 유지 - KB證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KB증권은 16일 "미국과 한국 국채10년 금리의 상단 전망을 1.4%,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 배경으로 재정정책에 따른 수급 부담 지속과 향후 인플레이션(실질적으로는 리플레이션) 가능성을 들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설 연휴기간 동안 1.2%까지 상승했고 국고 10년물은 1.8% 중반을 넘어섰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코로나 발발 이전의 1.76%를 넘어 2019년 11월 무역협상 타결 기대를 반영한 1.84%도 넘어선 상황이다.

김상훈 연구원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코로나 이전을 넘어선 주요국은 중국과 한국인데 경기 회복순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에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한 중국 금리는 연초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반락했지만 다시 상승하고 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코로나 낙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렸다. 또 독일은 절반 수준을 되돌렸는데 경기순이라는 것이다. 호주는 최근 RBA가 필요 시 국채매입 연장을 시사해 금리가 반락하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해 코로나 이전 수준이고 뉴질랜드 금리도 유사한 움직임으로 판단했다.

김연구원은 "주요 가격 변수 중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 중 하나는 국제유가"라며 "원자재와 생산-재고의 shortage에 이어 하반기 백신 등으로 경기 개선시 서비스업의 shortage까지 더해지면 인플레 기대는 더 확대될 수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에 대해서는 정책금리 수준과 중앙은행의 매입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은 3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앞두고 추경 적자국채 규모 - 한은 매입(여부) 규모의 함수에 채권시장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보다 작으면 금리는 반락할 것이나 지난해에 경험했던 한은 매입의 필요성을 낮추는 Trade off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장단기금리차가 기술적 되돌림이 아니고 의미있게 축소되기 위해서는 1)백신 부작용 등으로 금리 방향성이 하락 전환하거나 2) 금리인상이 빨리 반영되어 단기 금리가 상승하거나 3) 국가신용등급 이슈 등으로 향후 국채발행 증가가 제한된다는 인식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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