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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일본서 7년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 회복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5 13:23

작년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1.1%…애플·샤프 이어 3위
삼성 대신 ‘갤럭시’·체험공간 확대 등 현지 마케팅 강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동안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동안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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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7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15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MM종합연구소(MMR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1.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1위는 애플(46.5%), 2위는 샤프(12%)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10%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2년 14.8%의 점유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2016년에는 점유율 3.4%까지 감소했다.

2017년부터는 5.6%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여 2018년 6.4%, 2019년에는 9.8%를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애플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을 제외하면, 샤프, 소니 등 자국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사업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넣고, 5G폰 수요에 대응한 전략이 유효했던 것이 점유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한 정서 등 일본 시장 내 여러 요인을 고려해 2015년부터 ‘삼성’ 로고를 제거하고 ‘갤럭시’ 로고를 부착했다.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 등 현지에 체험형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또한 일본 현지 업체들보다 발 빠르게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일본 내 5G 수요를 적극 공략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625만3000대로 전체 스마트폰 중 20.8%를 차지했다. MM종합연구소는 “올해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5G폰의 보급이 확대돼, 출하량이 전년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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