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SK 배터리 소송' LG 승리…남은 쟁점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1 10:1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최종승소했다.

미국 ITC는 10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배터리 품목에 대해 향후 10년간 미국 내 수입을 금지시켰다.

단 SK이노베이션이 이미 공급중이거나 공급할 배터리 및 부품에 대해선 2~4년간 수입을 허용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이는 포드·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F150·ID4 등) 배터리와 기아 교체용 배터리 등이다.

앞서 LG에너지루션은 자사 직원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관련 경영·기술정보를 훔쳐갔다며 2019년 4월 ITC와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ITC는 작년 예비판결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측 손을 들어줬다. 이는 이번 최종판결로 이어졌다.

'LG·SK 배터리 소송' LG 승리…남은 쟁점은


향후 관건은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후속 결정과 손해배상 규모다.

미국 대통령은 ITC 결정에 대해 6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향후 10년간 미국사업 차질을 받게 된 SK이노베이션은 거부권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거부권 등 남은 절차를 통해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친환경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배상과 관련해서는 이어질 민사소송을 전후로 결정된다. 이번 ITC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이 우위에 섰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측에 실제 손해액, 징벌적 배상, 변호사비용 등을 포함해 2조원이 넘는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가 수주한 폭스바겐 등 배터리 공급계약도 LG의 원가 정보를 활용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보상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납득할 수 있는 합의안이 제시되지 않는 경우, ITC 최종승소 결과를 토대로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품목에 대한 미국 내 사용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임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제철, 2Q 영업익 전년比 43% 감소…봉형강 판매량 증가 현대제철이 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봉형강 중심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57억 원에서 577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93억 원 적자에서 12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박홍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상 2 LG전자,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에 세탁기·건조기 공급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최근 태국 2위 빨래방 프랜차이즈 기업 ‘트렌디 워시(Trendy Wash)’가 운영하는 630개 매장에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공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400여 개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북미·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도 상업용 세탁가전 공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기업긴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LG전자는 태국뿐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ELS’, ‘빅 워시(Big Wash)’, ‘익스프레스 클린(Express Clean)’ 등 주요 상업용 세탁가전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동남아시아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빠른 도시화로 상업용 세탁가전 수 3 두산-SK, SK실트론 몸값 낮춘 대신 ‘초과이익 공유’ 조건 걸었다 두산이 SK실트론을 2조3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매매대금과 별도로 SK에 추가 대금을 줄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넣었다.SK실트론이 정해진 기준 이상 이익을 내면 그 중 일정 부분을 SK 측에 지급해야 한다는 '언 아웃(Earn-out)' 조항이다. 한때 시장에서 6조 원 안팎까지 거론되던 기업을 두산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사들였나 싶었는데, 이 조항 때문에 딜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다만 최근 3년간 SK실트론 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어, 두산이 실제로 이 돈을 SK에 지급할 가능성은 낮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SK실트론, 두산에게 필요했던 '반도체 밸류체인' 마지막 퍼즐SK실트론은 1983년 설립된 국내 유일 반도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