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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설 연휴 앞둔 관망 분위기 속 약세 마감...외인 10선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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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설 연휴 앞둔 관망 분위기 속 약세 마감...외인 10선 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대체로 약세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틱 내린 111.58, 10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28.95로 거래를 마쳤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하루종일 이어진 외국인들의 10년 선물 매도가 시장을 짓눌렀다.

정치권 노이즈 속 추경에 대한 불안감 및 다음주 10년 입찰 경계감 등 약세 재료가 우세했다.

10-3년 스프레드가 83.5bp로 소폭 확대됐고 30-10년 스프레드는 14.2bp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63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3,61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6bp 오른 0.99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1bp 상승한 1.831%에 매매됐다.

■ 장중 제한된 약세 흐름...연휴를 앞둔 관망세, 10년물 입찰 경계감, 외인매도, 단기구간 차익실현 등

채권시장이 10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61(+2틱), 10년 선물은 129.06(+3틱)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선 저가 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10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해 1.15%대로 내려섰다.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개장 후 방향을 잡지 못하던 시장이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세와 단기물의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3차 피해지원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의 지원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중"이라고 발언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설 연휴 이후로 추경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장 직후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10년선물 매도세로 움추려든 시장에 정치권의 뉴스가 노이즈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였던 단기쪽 구간도 동력이 약해지는 모습이 나타났고 국고 5년 지표인 20-6도 최근 강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거래 의지 없이 제한된 약세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초장기물의 강세가 시장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유의미한 반등 없이 움직이던 시장에 마감 무렵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약세폭을 소폭 되돌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휴기간동안 해외쪽 불확실성과 다음주 10년 입찰로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가 이어졌다"며 "추경 논의 등 채권시장이 넘어야 할 재료와 변수가 많은 상황으로 그 전까지는 기본적으로 단기물 캐리 및 일부 트레이딩 포지션으로 버티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10년 입찰 후 커브가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감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거래의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 방향대로 끌려다닌 장이었다"며 "금리 레벨로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나 10년 국채선물 차트가 저가를 계속 깨려는 모양새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 이후 회사채 수요 예측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최근 크레딧물 강세가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오늘은 주식시장의 반등세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으로 롱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기관들이 다음주 10년 입찰과 해외시장을 본 후 대응하려는 움직이었던 걸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10년 입찰 결과가 좋으면 커브 플랫 전환 가능성도 보이나 현재로서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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