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시장에선 자금이 남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레포시장에선 국고여유자금이 3.3조원 가량 환수되면서 잉여세는 진정되는 양상이다.
8일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3.78조원, 공자기금 0.56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4조원 등이 있다. 반면 국고채 납입(50년) 0.68조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3.3조원, 세입 0.37조원, 화폐 발행 0.5조원, 자금조정예금 3.2조원 등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4천억원 가량 플러스를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2.4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듯하다.
전날은 재정 1.92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2조원 등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국고여유자금 환수 1.4조원, 공자기금 환수 0.12조원, 세입 0.37조원, 화폐발행 0.52조원, 자금조정예금 3.24조원 등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일지준이 9천억원 가량 플러스를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4.7조원에 가까웠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꾸준한 재정 유입으로 당일지준 플러스가 계속돼 콜 시장은 잉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레포시장에선 국고여유자금 환수로 매수가 일부 이탈해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콜 시장 차입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운용 수요는 여전히 강할 것"이라며 "레포시장은 국고여유자금 환수로 은행 신탁계정 매수 감소가 예상되고 시장금리는 하락 압력이 줄어 시작금리 대비 보합권에서 체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일 익일물 콜 거래량은 10.4조원, 익일물 가중평균 콜금리는 0.464%를 나타냈다.
레포 시작금리는 2bp 오른 0.35%, 증권콜 시작금리는 보합인 0.53%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