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철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연초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속도 조절 과정을 거치면서 과도한 상승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자산가격 상승에도 빠른 긴축 전환에 신중한 입장이니 만큼 당장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이 예상보다 느리다면 하반기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은 ‘양극화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부의 쏠림과 재분배에 대한 논의, 즉 ‘증세’ 이슈가 올해 큰 화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도 1.9조달러 부양책 통과 이후 친환경 정책 등 대규모 추가 재정 집행을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며 "국내도 여당을 중심으로 이익공유제 주장이 나오고 있어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익공유제가 당장은 아니지만, 하반기 주식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고민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기업 이익 전망이 1년래 최대폭으로 상향되는 등 주식시장의 관심은 다시 경기 회복으로 모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1.9조 달러 6차 부양책에 진전을 보이면서 3월 중 최종 승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에선 백신 접종 후 고령층 확진자가 46% 감소해 백신 효과가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