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8일 "브라질은 예산관련 이슈로 금리와 환율 모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재정정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달부터 시작될 예산안 논의에 따라 시장은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자산가격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올해 지출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출, 특히 비공식 근로자에게 긴급지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단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면 다른 지출을 삭감하거나 연말 보너스 지급을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재정적 영향없이 조치를 취해야한다"면서 "정부가 2021년 예산에서 지출 한도를 존중하고 더많은 지출을 적절히 통제한다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융시장과 물가상승률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지출한도를 뛰어넘게 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상당한 우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질의 산업생산은 2019년 -1.1%에 이어 2020년 -4.5%를 기록했다.
브라질국립통계원(IBGE)은 전반적인 제조업 부진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2년 연속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등 내구재가 -19.8%, 기계 장비 등 자본재-9.8%,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8.9%, 원재료 등 중간재 -1.1% 등 대부분의 산업생산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