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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절대금리 매력 이외 채권매수 서두를 이유 없어 - 메리츠證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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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국내는 절대금리 매력 이외 채권매수 서두를 이유 없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이번 주 설 명절을 앞둔 일부 캐리수요가 뒷받침되더라도 2월 15일 국고10년 입찰을 두고 시장긴장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월 중 4차 재난지원금을 중심으로 한 국고채 수급부담 재료가 명확해지면 좀 더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당장 매수재료를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중론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연구원은 Blue Wave 확인 이후 미국채10년 금리 전망을 1.4%까지 상향 조정하고 올해 1분기는 key-level인 1.2%에서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주도로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및 인플레전망치 상향이 지속되면서 자칫 채권투자는 밸류트랩에 빠질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국내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취약한 편이지만 실제 국내금리 변동폭을 보면 지난해 연말대비 국고10년 금리는 6bp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수급부담 등을 반영하며 주요국금리 하락대비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상승과정에서 민감도를 낮추고 있지만 국채금리 가격메리트 인정에도 듀레이션 베팅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수출증가율이 일평균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선박을 제외하거나 품목별 내용을 보면 국내 경기회복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봤다.

물가 관련해서는 "물가 바닥인식 높아진 만큼 BEI는 확대되었는데 일반국채 약세로 물가채 캐리가 부각된 점을 감안해도 확대폭이 컸다는 점에서 물가부담이 추가로 더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부 재난지원금 관련 내용은 아직 틀이 나오지 않았지만 추경 규모 20조원+a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일부 단순매입에 나설 경우 실제 시장이 감당한 소화물량은 10~15조원 정도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여삼 연구원은 "10조원 수준 공급부담이면 1.8% 내외, 15조원 이면 1.85%, 20조원이면 1.9% 이상 정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단기물 중심으로 지속되는 스팁압력이 높은 편이나 지난주 소화를 마친 초장기물은 30년 2.0%라는 마디구간을 두고 저항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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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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