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은 지난 5일 2020년 연결기준 연간 순이익 1772억원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6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도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하나캐피탈의 지난해 ROA는 1.90%로 전년대비 45bp 상승했으며, ROE는 14.85%로 424bp 개선됐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연체율 0.74%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43bp 개선했으며, 업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6%로 73bp 개선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019년 2000억원을 증자해 자기자본 1조원을 넘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편을 통해 균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자산포트폴리오를 오토 중심에서 오토와 소비자 대출, 내구재 할부 렌탈, IB금융, 글로벌 등으로 다각화했으며, 리테일 성장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투자했다.
또한 고위험 자산을 감축하고, 우량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지난 2019년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ML을 기반으로 고도화를 완료해 정교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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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한국식 관리방식을 접목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미얀마에서는 현지 산업의 근간인 농업에 초점을 맞춰 농민들의 생산자금을 공급하며 지난해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8% 성장했다. 앞서 진출한 지역의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하는 등 제3의 동남아 진출국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나캐피탈은 그룹의 사회적 가치금융 방향에 맞춰 ESG 투자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캐피탈 업권 최대 규모인 3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