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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50년물 입찰 충격 후 되돌림 장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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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50년물 입찰 충격 후 되돌림 장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국채선물이 5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2틱 오른 111.63, 10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2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저조한 50년물 입찰 결과로 시장이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10-3년 스프레드는 전일과 같은 81bp를 기록했고 30-10년 스프레드는 0.5bp 늘어난 15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67계약, 10년 국채선물 9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오른 0.98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오른 1.793%에 매매됐다.

■ 저조한 50년물 낙찰 결과로 일시적 충격 받았으나 저가 매수로 회복
채권시장이 5일 전일 약세를 일부 되돌리며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61(보합), 10년 선물은 129.40(+7틱)으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영국 길트채와 미 실업지표 영향으로 초반 상승하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꿔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1.13%대를 유지했다.

채권시장은 오전 중 전일의 약세를 되돌리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국채시장에서 3년 선물이 대체로 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선물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다 11시 30분 이후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가 발표되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 날 오전 기재부가 실시한 국고채 50년 입찰에서 7,950억원이 응찰해 7,500억원이 1.970%에 낙찰됐다.

국고 50년물 지표의 전일 민평(1.934%)보다 4bp가량 높은 금리에 매우 약하게 낙찰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뉴스로 오전에 10년 선물을 매수하던 외국인이 천계약 가까운 물량을 내놓으며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10년 선물이 순간 40틱 가량 폭락하며 장중 저점인 129.09를 찍었으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빠르게 강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보다 약한 기관들의 실수요와 낙찰금리 등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50년 구간은 분리된 영역이고 현재 레벨로 봤을때는 10년 선물의 약세는 과하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오후 2시에 국회에서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의 대정부 질의가 진행되자 강보합을 유지하던 시장이 경계감을 드러내며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다.

이 후 변동폭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10년 선물이 9틱이 올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50년물로 장중 변동성만 커졌다가 결국 전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종가를 형성했다"며 "10년 선물 호가를 보면 시장이 방향성에 대한 자신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50년물 입찰로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았으나 저가 매수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 장"이라며 "다만 지원금 이슈가 불확실해 기조적인 강세로 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시장에선 1.5년 대비 2년 이상 구간은 약세를 보이며 차별화가 심한 장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50년 입찰은 장투기관만 참여하는 시장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시장 금리 레벨 자체가 거의 최대치로 높아져서 어지간한 악재에는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이런 식으로 고착화되다보니 밴드가 좁은 박스장에서 롤링 수요를 쫓아 5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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