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감염 커브의 급격한 진정과 경기 회복 기대 부상, 기저효과에 따른 3~4월 물가 급등 우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추가 금리 상승의 경계가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Money move 를 자극하고 채권 발행 물량 확대에 따른 수급 환경도 금리 상승을 야기할 동인"이라며 "이익과 밸류에이션의 역할론 변화가 주가의 상하방을 지지하는 새로운 박스권 장세를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시장 추세 변화에 대비한 급격한 포지션 변화를 계획하기보다 자산배분 스타일 전략을 통한 선제적 대응 수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스타일 전략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을 감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2021년 실적 개선 가이던스 상향 기업 선별 필요성, 반도체나 신재생 등 최근 낙폭 과대 테마 추격 매수, 미국 감염 진정에 레저/여행/오프라인 소비 수혜주 비중 확대 등을 감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중 오프라인, 레저 테마에 종목, ETF, REITs를 통한 다각화된 대응이 유용하다"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물가채, 레버리지론, 유가 ETF를 통해 변동성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