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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10년물 중심 약세로 커브 스팁...외인 10선 대량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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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10년물 중심 약세로 커브 스팁...외인 10선 대량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4일 구간별로 차별화되며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3틱 오른 111.61,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2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2년 이하 단기물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였고 10년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커브가 스팁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072계약, 10년 국채선물 9,82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0.98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는 2.8bp 오른 1.795%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2.1bp 늘어 81.1bp를 기록했고 30-10년 스프레드는 2.5bp 축소된 13.5bp를 나타냈다.

■ 단기 강세, 10년물 약세...외국인 3선,10선 대량매도

채권시장은 4일 전일 미국 시장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1.56(+1), 10년 선물은 129.44(-12틱)로 시작했다.

전일 미국채 시장에선 예상을 웃돈 지난달 미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미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 국제유가 급등세 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10년 국채수익률이 3.6bp 오른 1.132%를 기록했다.

단기시장의 강세 흐름은 오늘도 여전히 이어졌고 장기구간은 지속되는 수급 우려와 미국시장의 커브 스티프닝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10-3년 스프레드는 80bp를 넘어섰으나 쉽게 좁혀지지 못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10년선물을 만계약에 가까운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시장을 압박해 한때 10년 선물이 36틱 하락했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 유입으로 약세분을 소폭 되돌렸다.

이날 오후 한은에서 실시한 RP 6일물 매각엔 33.62조원이 응찰해 14조가 0.50%에 낙찰됐다.

시장에서는 기관간 RP금리 0.4%보다 메리트가 있어 시중의 막대한 유동성이 몰린 것으로 해석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가 꾸준히 나와 글로벌리 베어스팁 흐름을 따라간 반면 2년 이내 단기물은 여전히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구간으로 매수가 쏠렸고 장기물 시장도 따라서 버틸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장단기 스프레드가 아무리 확대되는 추세라고 해도 10-3년이 85bp 이상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스프레드 축소를 감안해 분할 매수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공세를 펼쳤음에도 2년 이하 단기구간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3년 구간도 제한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10년 선물은 외국인의 만계약 가까운 매도에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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