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벽두가 밝으면서 포스트 이후를 대비하는 다양한 전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조심스럽게 새해를 타진한다. 여기에 삼청동에 자리한 정수아트센터에서도 “화가는 <그림으로> 말한다”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보통사람이 화가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여기에 화가가 직접 자신의 예술세계를 이야기 해 준다면 작품에 대한 접근이 훨씬 용이하다. 전시는 1인 방송시대를 맞으면서 2020년 1년간 화가 박시유가 만난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화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는 동영상과 함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로는 평면회화의 구승희, 김보연, 김영배, 노은희, 박미, 박시유, 박지만, 박진화, 송태화, 신제남, 양재문,이동원, 이부강, 임수빈, 한현주 화가와 조각가 김서경, 수박, 임수빈, 사진가 양한모, 정성대, 양재문 등 19명의 작품 30여점이 출품되었다. 전시는 서울 삼청동에 위치하고 있는 정수아트센터에서 2021년 2월 25일(금)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박지만, Learning to fly, Oil on linen, 41×53cm, 2019

박진화, 관계망, Mixed media, 45.5×53cm, 2020

한현주, 현현, Indian ink on paper, 42×48cm, 2020

이부강, Trace layers, Mixed media, 50×73cm, 2016

송태화, Dreaming island, Mixed media on canvas, 65×45.5cm, 2019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