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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혼조세 마감...단기시장 강세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2-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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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3일 전일 종가 부근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2틱 오른 111.58, 10년 선물은 보합인 1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단기물 시장에서는 엄청난 발행량에도 강하게 소화됐다. 이로 인해 채권 매수심리가 살아나 장기구간도 오전의 약세를 회복했으나 추경 불확실성이 여전한 모습이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보합인 0.98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오른 1.768%에 매매됐다.

■ 설 전 캐리 수요로 막대한 양의 단기 발행물 소화...장기구간에도 긍정적

채권시장이 3일 약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보합인 111.56, 10년 선물은 129.45(-11틱)로 시작했다.

전일 글로벌 금리 상승 흐름과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전일 미국 시장에서는 재정부양책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1% 넘게 올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1.10%대로 올라섰다.

장 시작 후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강보합으로 반전됐고 10년 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장에서 외국인들은 3년 선물을 꾸준히 매수하며 3년 선물을 강세를 지지했고 10년 선물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선 3.5조원이 응찰해 2.4조원이 민평수준인 0.87%에 낙찰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날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3차 재난지원금 끝나지도 않았는데 4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4차 재난지원금은 재정의 감내 범위에서 협조하겠다"고 했다.

단기물 시장에선 MBS 1.6조, 은행채 2.48조, CD 1조원 이상 등 엄청난 물량이 발행됐는데 MMF 등에서 원활히 소화되며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함을 다시 입증했다. 이러한 단기 시장에서의 강세가 채권 매수심리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10년 국채 선물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에서 횡보하던 10년 선물을 보합권에 올려놓았고 잠시 강보합 트라이를 하는 모습도 나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 시장이 만들어 놓은 강세고 장기쪽은 여전히 추경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장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주 설을 앞둔 캐리 수요가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단기 시장은 당분간 강세로 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단기물 수요가 견조해서 시장이 밀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2년 안쪽 캐리수요도 구정전에 더 빌드업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간 CD금리 상승으로 계속 올랐던 IRS 단기쪽이 오전을 기점으로 하락해 IRS 커브가 스팁되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딜러는 "단기 시장은 크게 숏이 날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하나 내일 30년물 옵션 관련한 매물이 출회되면 장기 구간이 흔들릴 우려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내일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금융위의 공매도 연장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연동될 것 같다"며 "방향성 장세보다는 오늘과 같이 2년 이하 구간만 쎄고 긴 구간은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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