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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주가 설명력 높은 지표는 개인 유동성 증가 따른 거래대금 변화...순환매 대비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2-03 08:3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 업종별 주가 설명력이 높아지고 있는 지표는 개인 유동성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변화"라고 밝혔다.

김상호 연구원은 "지난 1월 업종별 거래대금 변화와 업종 수익률의 상관계수는 0.51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11월 0.37, 12월 0.40에서 점점 수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관계수가 높다는 의미는 거래대금이 작았다가 커지는 업종이 수혜를 받고 있고, 반대로 거래대금이 컸던 업종은 다음 달에 부진했다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 3월에는 개인 거래대금 확대로 바이오 업종이 거래대금 상승 수혜를 받았다"면서 "2020년 7~8월에는 개인 자금이 화학, 자동차 업종으로 쏠리면서 업종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와 유사하게 거래대금과 업종성과에 대한 상관계수는 최근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를 수치화한 지표는 순환매 비율이다. 순환매 비율은 전월 거래대금 비율 증가(감소), 당월 거래대금 비율 감소(증가) 업종 수 비율로 계산한다. 8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순환매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업종보다 업종 로테이션이 지속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월에는 순환매 관점에서 상승 업종을 따라가기보다 모멘텀이 생길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1월 거래대금 비중이 2020년 12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이익 컨센서스 변화율도 양호한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해당되는 업종은 건강관리, 조선, 은행, 철강, 건설, 기계, IT하드웨어, 화학, 반도체"라고 제안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2020년 10월 206조원에서 올해 1월 529.6조원으로 1.5배나 급증했다. 1월 주체별 거래대금을 비교해보면, 개인 거래대금은 346조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65.3%를 차지했고, 기관 19.1%, 외국인 14.7%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대금 상승은 개인 유동성에 기인했다.

개인 자금은 2020년 초부터 꾸준히 유입됐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주체별 누적순매수는 개인 +69.8조원, 외국인 -29.7조원, 기관 -42.9조원이었다. 코스피 수익률과 주체별 누적 순매수의 상관계수를 비교해 보면 상관계수가 높은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은 1월에 코스피 22.3조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일별 코스피 수익률과 개인 순매수를 비교해 보면 반비례하는 모습이었다. 개인 순매수가 많은 날에 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개인 유동성에 의한 지수 상승효과는 약해진 것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업종별로 비교해보면 개인의 영향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월 업종별 상승률 상위 3개 업종인 자동차, 에너지, IT가전은 개인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업종이었다"면서 "반면 개인 유입이 적었던 은행, 증권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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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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