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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코로나 특수 누리며 실적 선방…연매출 55조 전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3 06:00 최종수정 : 2021-02-03 10:13

SKT·KT·LG유플러스, 연간 영업익 일제히 증가
아이폰12 출시에 따른 5G 가입자 증가폭 확대
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 실적 증가…B2B 사업 확대

이통3사 2020년도 연간 실적 추정치. 자료=에프앤가이드

이통3사 2020년도 연간 실적 추정치. 자료=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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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오늘(3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일 집계한 지난해 이통3사의 연매출은 55조7934억원이다. 전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익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조404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14조3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8.1%, LG유플러스가 9.3% 증가했지만, KT는 0.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4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59.1%, KT가 25.6%, LG유플러스가 9.9%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엔 스마트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흥행하면서 5G 가입자 증가폭도 확대됐다. 이에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통3사 모두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선방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연매출 18조5663억원, 영업이익을 1조285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4.6%, 15.8% 증가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경우 무선사업은 물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비즈 사업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지난 3분기 뉴비즈 사업의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KT의 연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3조88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2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분기에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6만6000명 순증하며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IPTV의 경우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순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으로 탈통신을 외치며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일부 자회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이어오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연매출은 13조3408억원, 영업이익 9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7.7%, 32.9% 증가한 수치다. 3사 중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높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모바일, 스마트홈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모바일 순증 가입자 40만6000명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모바일 서비스의 연간 성장목표인 5%를 이미 지난 3분기에 초과달성했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지난 4분기에도 5G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고치인 57.9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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