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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리스크온 무드 재개로 1,115원선 하회할 듯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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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미 고용지표 개선과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리막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세를 보인 데 따라 고점 매도 성격의 수출업체 네고 물량까지 쏟아지며 하락 압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 가격 변수 또한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어서 시장참가자들의 숏 마인드 또한 한발 후퇴하며 달러/원 하락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사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내린 90.4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212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1% 오른 1.373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04.2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낮아진 6.474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979위안 수준이었다.

주간 미국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며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리스크온 무드를 형성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6만7천명 감소한 84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만5천명을 하회하는 결과다.

고용지표 개선에 이어 쇼트 퀴즈 우려가 완화되며 미 주식시장도 일제히 반등하며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 무료증권앱 로빈후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가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 주식 및 옵션거래를 대폭 제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가까이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9포인트(0.99%) 높아진 3만603.36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반등, 3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포인트(0.98%) 오른 3,787.3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6.56포인트(0.50%) 상승한 1만3,337.1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미 주식시장 반등에 코스피지수 또한 긴 조정장을 마무리하고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예상대로 코스피지수가 의미 있는 반등을 보여준다면 달러/원은 달러 약세 재료와 어우러지며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백신 관련 호재성 뉴스도 이날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는 28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 쇼트 퀴즈 우려를 해소하며 반등한 데다, 그간 주식시장의 또 하나의 악재였던 미 부양법안 지연 이슈도 미 의회가 다음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완화됐다"며 "오늘 국내 코스피시장만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달러/원은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1,115원선 아래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12~1,120원선 사이 비교적 넓은 박스권을 보일 것"이라며 "일단 달러/원의 방향성은 아래쪽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가능성이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등에 따라 달러/원의 변동성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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