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06.50원)보다 4.3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라 진행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치 상향에 유로화가 강세를 띤 영향이 컸다.
IMF는 26일(현지시간) 백신 개발과 경기부양책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소폭 상승한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내린 90.1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216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2% 오른 1.373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3% 낮은 103.63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2% 낮아진 6.4727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856위안이었다.
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0.1% 동반 하락했다.
주요기업 실적 호조와 추가 부양책 도입 지연 우려가 교차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22.96포인트(0.07%) 낮아진 3만937.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5.74포인트(0.15%) 내린 3,849.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했다. 9.93포인트(0.07%) 하락한 1만3,626.06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