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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강세·코로나19 경계로 1,105원선 안착…1,105.00원 1.8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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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 전환과 바이러스 경계심 확산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오름폭이 그나마 제한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1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지난 주말 미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 부양책 집행에 대한 미 여야 갈등 우려, 유럽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악재 등이 겹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형성된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도 확산도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전일 대비 확진자는 43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전에서 집단 신규 감염자가 125명이 나오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도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상승 모멘템이 크게 살아나진 않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플레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공격적인 포지션 확대는 자제하고 있다.

아울러 달러/원 1,105원선 주변에서는 수출 업체 네고 역시 만만치 않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95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0.2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93억원어치와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 달러/위안 상승과 외인 주식 순매도 확대 주목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이어가며 서울환시 롱마인드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달러 강세와 함께 미·중 갈등 우려로 오름세를 타던 달러/위안 환율은 기준환율 고시 이후 추가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 높은 6.4819위안으로 고시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잔여 역송금 수요도 서울환시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날 역시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장중 내내 서울환시 달러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가 코스피의 상승을 위축시키진 못했지만, 서울환시에서는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충분히 자극했다"면서 "여기에 달러/위안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로 환시 수급과 심리 모두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어 달러/원의 1,105원선 안착 테스트는 장중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05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
오후 달러/원은 1,105원선 안착 이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는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 등도 대기하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쉽사리 포지션 설정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 역시 제한된 변동성을 보이면서 오후 장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반면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어 달러/원의 1,105원선 안착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미국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FOMC 이벤트와 연결돼 글로벌 자산시장 내 분위기는 리스크온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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