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상장협은 이 부회장의 재판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삼성과 함께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도 함께 걸려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상장협은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과 이 부회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경영공백에 따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으로써 계속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장협은 앞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의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전망치보다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는 중심에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됐다”라며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탄원한 바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