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수폴스시(市)에 17만평 규모의 생산기지 부지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완공 시점은 최소 5년 이후로 예상된다. 투자금액은 약 5억달러로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이 추가 생산부지 확보에 나선 것은 '비비고 만두' 인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현재 미국 전역에 있는 만두 생산공장 가동률이 9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CJ제일제당은 미국 서부(캘리포니아), 동부(뉴욕·뉴저지)에 이어 중서부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사우스다코타 공장은 만두부터 향후 비비고와 슈완스의 '차세대 K-푸드' 제품을 미국 중서부에 공급할 생산기지로 역할을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치킨·햇반·김을 포함해 소스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에서의 성과를 타 국가로 확산해 비비고를 'K-푸드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