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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블루웨이브 우려로 하루만에 약세 마감... 10년 선물 외국인 대량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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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블루웨이브 우려로 하루만에 약세 마감... 10년 선물 외국인 대량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6일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11.55, 10년 국채선물은 47틱 하락한 12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등세를 연출했던 시장은 하루만에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윗꼬리 달린 음봉을 만들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056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 6,97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6bp 오른 0.95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4.1bp 상승한 1.731%에 매매됐다.

■ 장중 채권시장 흐름..블루웨이브 우려로 글로벌 금리 동조화 약세

채권시장은 6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전일 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11.60(-2틱), 10년 선물이 129.97(-10틱)으로 시작했다.

하락 출발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강보합권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지아 선거 개표가 시작되면서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자 장은 블루웨이브 우려가 불거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상승하며 1% 금리대로 올라서며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금리를 추종하며 빠르게 약세로 전환했다.

전일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돌변해 국채 10년물을 대량매도하며 하루종일 약세 압력을 가했다.

10년 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던 3년 선물도 외국인이 순매수 포지션을 줄이자 약세에 동참했다.

이후 채권시장은 유의미한 반등없이 종가가 저가 수준으로 마감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조지아 상원 추가 개표는 내일로 연기됐지만 민주당이 모두 이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날 오전에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에서는 3.37조원이 응찰해 2.4조원이 0.875%(민평 0.865%)로 약하게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단기쪽은 올해 3일 내내 초강세였는데 이익실현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그래도 캐리수요는 여전히 들어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10년물 흐름을 그대로 추종한 거 외엔 특이사항이 없는 거 같다"며 "장기쪽은 수급의 키를 외국인이 쥐고 있어서 당분간 글로벌 움직임에 연동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기관들이 시장의 방향성에 확신이 없어 포지션 플레이에 소극적인 것의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어제 급등한 후 장이 하루만에 반락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다음주 3년 입찰이라 수급적으로 부담이 덜하긴 하지만 기술적으로 불안한 그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가 이미 1%를 넘은 상황이라 국내 참여자들의 몸사리는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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