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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사 먹는 '식사대용 빵'…베이커리 고급화 바람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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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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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U

사진 = CU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편의점 업계가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빵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찾는 빵이 간단한 간식거리에서 식빵, 곡물빵 등 식사 대용으로 범위가 넓어진 추세에 따른 행보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24일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샹달프 브레드'를 내놨다. 샹달프 잼은 프랑스 고급 잼 브랜드다. 각종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빵과 다양한 곡물을 넣은 빵, 100% 과일만 졸여 만든 샹달프 잼을 묶은 상품이다. CU는 앞으로 '건강빵'과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 1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새로운 빵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를 선보였다. '브레드'(Bread)와 '부티크'(Boutique),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들었다. 고급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를 표방한다. 우선 '브레디크 순우유식빵', '브레디크 순우유스틱빵', '브레디크 순우유모닝롤', '브레디크 레몬큐브파운드' 등 4종을 출시했고, 오는 3월 말까지 종류를 50여가지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 = GS25

사진 = GS25

세븐일레븐은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의 맞춤식품연구실과 손잡고 '밤 단팥빵'과 '연유크림소보로빵' 등 '프리미엄 건강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 1등급 밀가루와 히말라얀 핑크 솔트 등 고품질 원재료에 밤, 현미, 찹쌀, 감자, 땅콩, 마 등 6가지 재료를 함유했다. 48시간 저온 숙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도 살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베이커리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식사용 빵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빵 수요가 확연히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지난달 1~21일 식사 대용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1% 증가했다. CU에서 지난달 1~21일 식빵, 모닝롤, 크루아상 등 식사 대용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1%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크림빵, 피자빵 등 간식 목적의 빵에서 식사대용 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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