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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NH농협은행장에 권준학 중앙회 기조본부장 내정(종합)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31 13:23

영업·기획·마케팅 등 경력 두루 갖춰
임기 2년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

권준학 농협은행장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권준학 농협은행장 내정자. /사진=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내정됐다. 현장과의 소통이 활발하며,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경험을 갖춘 만큼 향후 농협은행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꼽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권준학 상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준학 내정자는 오늘(31일) 개최되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농협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권준학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지난 1989년 농협에 입사해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권준학 내정자는 퇴직연금부장 재임 시절 빅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Pro’를 도입해 농협금융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으며, 개인고객부장 재임 중에는 ‘농협금융 통합우수고객제도’ 참여 계열사를 확대하고, 농협금융 대고객 서비스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한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에는 영업점 현장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며 일선 영업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권준학 내정자가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부서를 두루 거친 경력을 갖고 있다”며,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농협금융 계열사 인사는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단일 주주인 중앙회의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전 농협은행장은 이례적으로 은행장에 재연임됐지만 당시 신임 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임한 바 있다.

차기 금융지주 회장에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내정되면서 차기 은행장에도 내부 인사에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며, 농협은행 부행장 출신의 권준학 내정자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권준학 내정자는 경기권 인사로, 핵심부서인 기획조정본부를 담당하는 등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22일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지난 2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경영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적인 심사를 거쳤다.

지배구조 규범상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경영능력과 현장 전략·기획의 균형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과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임추위에는 사외이사 이준행·이진순·이기연·박해식 이사와 비상임이사 정재영 낙생농협 조합장이 참여했으며 위원장은 이준행 사외이사가 맡았다.

오늘(31일)까지 회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하는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이번 임추위에서 제외됐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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