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과 파이로웨이브는 지난달 재활용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파이로웨이브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기존 열처리 방식과 비교하면 친환경적이다.
양사는 이 기술로 타이어 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자제품 포장재 등에 폭넓게 쓰이는 합성고무용 재활용 소재(스티렌)를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2000만유로(약 27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제품 개발은 2023년을 목표로 한다.
소니아 아티니안 프레두 미쉐린 그룹 서비스 및 솔루션, 하이테크 소재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쉐린 그룹의 지속 가능한 전략을 보여주는 궁극적인 사례로, 미쉐린의 목표는 점점 더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타이어를 생산하고, 이 기술을 혁신적인 리사이클 채널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파이로웨이브와의 혁신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