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웃음’…실적·리스크관리 두 마리 다 잡아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1 00:00

‘배당 사고’ 수습 후 경영 정상화 궤도 올려
3분기 순이익 2337억원…사상 최대 기록

▲사진: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진: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가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으며 실적과 리스크 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장석훈 대표는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아직 내년 주주총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주요 삼성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대부분이 유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구성훈 전 삼성증권 사장을 대신해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에 오른 장 대표는 삼성증권의 빠른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유령 주식’ 배당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뛰어난 위험관리 역량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장석훈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20일까지다. 장 대표의 연임 여부는 내년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히 올해는 개인고객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 연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155억원, 순이익 38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26.0% 상승한 규모다.

올 3분기에는 자산관리(WM) 사업이 전 부문에 걸쳐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3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128억원의 순수탁수수료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부문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 289% 상승했다.

리테일고객 예탁자산은 올 3분기에만 12조원이 신규 유입되며 총 228조원을 달성했다. 1억원 이상 개인고객은 15만명으로, 30억원 이상 초부유층은 2577명으로 증가했다.

3분기까지 비대면 신규고객 수는 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전체의 3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본사영업 부문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 인수금융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 상품공급 규모 실적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177%씩 올랐다.

삼성증권은 올 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게임즈의 공동대표 주관사 자리를 따내며 공모주 청약 흥행의 수혜를 입었다.

삼성증권이 공동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은 최종 종합경쟁률 1524.85대 1로 마감됐다. 총 청약 증거금으로만 58조5000억원이 몰리며 국내 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증권에서 청약증거금으로 신청된 23조원 가운데 신규자금은 5조9000억원으로 26%를 차지했다. 신규고객도 2만6000명이 몰렸다. 전체 청약고객의 19%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증권의 리테일예탁자산은 지난 9월 244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운용 손익 또한 소폭 증가했다”라며 “시장점유율 상승, 거래고객 수 및 고객자산의 증가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는 향후에도 이익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회사채 1.1조 '뭉칫돈'…아시아나 합병에 베팅한 기관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11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끌어모으며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연내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기관투자가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조 114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118-1회)이 최초 발행예정액 800억 원에 5710억 원이 몰려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118-2회) 역시 1200억 원 모집에 5430억 원이 접수돼 2 스페이스 X 파급력은…증권가 "증시 유동성 블랙홀 VS 수급 낙수효과"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 X가 주식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스페이스X 이후에도 초대형 IPO들이 대기 행렬에 있는 만큼, 수급의 낙수효과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상존한다. 특히 상장 직후에는 그동안 대거 선반영된 기대치가 해소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된다.자금 이탈 단기 변동성 자극…패시브 자금 관건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 X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3 스페이스 X IPO '성큼'…일반 투자자 노크법은?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전문투자자에 한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투자자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불발…전문투자자 중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각)에 나스닥에 상장한다.IPO를 통한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는 750~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