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 10년 모두 매도를 늘리고 있어 얇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오전 기재부에서 실시한 바이백에 대해 "2020년 마지막 바이백으로 PD사들의 점수 경쟁이 있었다"며 "국고19-3과 국고15-6, 국고11-3이 스플릿이 나는 등 약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오후 1시 4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11.47, 10년 국채선물은 17틱 하락한 130.2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536계약과 10년 국채선물 4,96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6bp 상승한 0.98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4bp 상승한 1.686%에 거래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요즘 국채선물 시장은 딜커만 거래하거나 입찰 관련 헤지 물량이 대부분"이라며 "외인 매매로 시장이 등락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바이백 이후 3년 단기물 국고채 수급은 나쁘지 않고 견조한 편"이라며 "단기 쪽이 버틴다면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