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아차
이에 KB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8% 상승한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16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8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5.6% 상향한 것이지만 컨센서스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기아차의 10월~11월 완성차 판매는 기존 전망을 5.7% 웃돌았다”며 “4분기 판매대수는 기존 전망치보다 4.7%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상향했다”라며 “영업이익의 가장 큰 증가요인은 판매대수의 증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환율에도 불구하고 도매 판매 증가와 판매보증비 감소 등은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라며 “도매 판매가 증가함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한 효과는 2조4000억원, 판매보증비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한 효과는 1조1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원화 가치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의 장기화 등이 있을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며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