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고 비씨카드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금융위는 “비씨카드는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자금세탁위험평가 관리체계 도입, 고객확인 정보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투자를 확대해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키움증권과 KB생명보험이 받았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카카오뱅크, IBK저축은행, 소흘농업협동조합,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돌아갔다. 금융감독원·농협중앙회 등 검사수탁기관 직원, 국세청·관세청·검찰청·경찰청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자 등 개인 26명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은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자금세탁 수법의 지능화·고도화, 특히 디지털 금융혁신 등으로 인한 자금세탁 위험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달 27일 '제14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금융위원장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기관 대표 등 일부 대상자들에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기념식을 대체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