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연말 롤오버 장세였다.
장 마감 후엔 5시경에 발표되는 2021년 국고채 발행계획을 대기하고 있다.
국고채 50년물은 5,950억원 응찰해 3500억원이 1.750%에 낙찰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입찰발행물량이 적어 다소 세게 된 느낌이나 시장에 별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왔다.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70, 국고10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30.77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8비피 오른 0.98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9월)은 1.1비피 오른 1.66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821계약을, 국고10년 선물을 5,201계약을 순매도했다.
롤오버는 국고3년 147,184계약, 국고10년 68,329계약이 이루어졌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전형적인 연말 장세로 좁은 레인지에 등락이 반복되는 장세다" 라면서 "단기자금 시장도 연말까지 유동성이 풍부한 편이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조용할 듯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2021년 국채발행 장단기물 발행 비중에 따라 커브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 주 10년 입찰 뒤로는 물량부담이 없어서 큰 이슈 없이 소폭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