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9일(현지시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문별 점수는 100%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안전 보조 시스템(87%) ▲어린이 탑승자 보호(85%) ▲성인 탑승자 보호(82%) ▲보행자 보호(63%) 순으로 높았다.
특히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은 역대 유럽에 진출한 현대차·기아차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현대차 싼타페는 2018년 76%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평가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쏘렌토가 전방충돌방지보조 등 기본적인 주행보조 기능을 기본화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는 전면 충돌 시 운전자 보호는 다소 미흡했으나, 그외 전·측·후면 어떤 충돌 상황에서도 전반적으로 승객을 잘 보호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9월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