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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기술 인력 직위 체계 개편…부장・차장・과장 ‘책임 엔지니어’로 통합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12-01 10:00

직위서 보상단계 중심 개편, 내년부터 ‘승강형(In&Out)’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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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기술 인력 직위 체계 개편…부장・차장・과장 ‘책임 엔지니어’로 통합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이 기술 인력(연구・설계) 직위 체계를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건전한 경쟁 촉진・단순화’가 핵심으로 오늘(1일)부터 적용한다.

1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부장과 차장, 과장 직위를 책임 엔지니어로 통합한다. 직급은 기존 부장급, 4급 등을 HL5~HL1로 변경한다. HL은 현대중공업 리더를 뜻한다.

특히 기존 사무기술직에 포함된 설계 직무 수행자를 별도의 직군인 설계기술직으로 분리・운영한다. 이들은 기존 조직체계 중심의 직위 명칭인 ‘부장-사원’이 아닌 수행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한 ‘엔지니어’란 명칭이 부여된다. 직급 명칭을 직위 중심에서 보상 단계(Salary Level) 중심으로 변경한다.

3단계 직위체계가 적용되는 연구직과 설계기술직의 경우 ‘수석’ 직위를 신설한다. 수석은 공식적인 최고 직무 전문가이자 임원 후보군으로서 기술 전문가 집단의 특성을 반영했다. 현대중공업은 임원 후보군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는 것을 막고, 조직 내에 건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직급 개편과 함께 ‘승강’ 개념도 도입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는 정기 심사를 통해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수석은 직위 해제 후 책임으로 전환하는 ‘승강형(In&Out)’ 제도를 운영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사내 소식지를 통해 해당 직위 체계 변경을 발표했다”며 “직군별 인사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술 중시와 성과 기반, 수평 및 자율적 조직 문화를 회사 DNA로 내재화하기 위한 첫 번째 변화의 단계로 ‘기술 인력(연구·설계) 직위체계 개편’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토록 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정확한 보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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