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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FX스왑, 금리차 변화없이 수급이 결정..해외투자 증가 예상 속 헤지만기 1~1.5년 추천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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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2021년 FX스왑은 금리차 변화없이 수급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금리차 요인은 시장 컨센서스 대로 당분간 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고 문제는 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X스왑은 크게 금리차 요인과 원화 대비 달러의 조달 수급으로 결정된다.

문 연구원은 "신용위험을 제외한 순수한 달러 조달 수요를 산출하면 현재 수급 요인은 1년물 FX스왑에 -40bp전후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수치는 평소에는 -40~-80bp에서 등락하는 편이어서 레인지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급이 이렇게 개선된 이유는 연준 자산매입과 정부 재정지출에 따른 글로벌 달러 잉여 때문이라고 밝혔다.

달러 가치와 FX스왑의 수급은 달러가 얼마나 풍부하냐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향후 달러가치에 따라 FX스왑이 좌우될 것으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컨센서스대로 약달러라면 현재의 FX스왑은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이나 우리는 이러한 컨센서스의 정반대를 주장한다"면서 "2021년에 각국에서는 재정매파가 득세할 것이며 백신 개발은 이들의 명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은 강달러를 가져올 것이란 관점이다.

그는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재화소비의 감소와 서비스 소비 증가는 아시아 수출 감소를 의미하며 대규모로 유입됐던 자본의 이탈은 강달러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전망이 맞다면 2021년 FX스왑은 2021년도에 11월말 현재보다 25~35bp가량 악화(하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해외투자 증가를 예상하고 헤지 만기는 1~1.5년을 추천했다.

문 연구원은 "절대 수준의 FX스왑이 개선됐으므로 해외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이는 원화국채 초장기 영역이 상대 가치 측면에서 외화채와 경쟁해야 함을 의미하므로 초장기 영역의 스프레드에 소폭 확대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헤지만기는 1~1.5년을 추천한다. 현재의 스왑수치가 좋은데 이를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미국 금리인상 직전에 만기가 도래하므로 롤오버시에 훨씬 긴 만기로 잠궈두는 전략"이라며 "반대로 우리의 예상치가 아닌 글로벌 전망 기관들의 대세인 약달러를 확신한다면 무조건 짧게 헤지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통화 스왑과 관련해선 "AUD는 RBA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려운 반면 BoE는 (-)금리 도입 가능성이 있다. EUR은 먼 미래 더 깊은 (-)금리 채택까지 스왑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환율 전망이 맞다면 외국인의 원화 채권 재정거래수요는 내년에도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 Libor Benchmark reform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파생상품 프라이싱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FX스왑시장과 관련해선 "해외투자자는 3월의 고변동성과 급락 이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면서 "현재 해외채의 헤지후 매력도는 원화 대비 80bp이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해외의 재정거래자들은 3월에 차익거래 기회가 도래했지만 이를 명확히 이용하기는 어려웠고 그 이후에는 재정거래 매력도가 꾸준히 감소하여 원화채권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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