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강·기능식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DGC는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에그노믹스(Diagnomics)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20여년간 쌓은 건강기능식 노하우와 EDGC의 유전자 분석 역량을 더해 한국인 맞춤형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은 영양소·식습관·피부·모발과 같은 특성을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제작한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성분만 섭취할 수 있고 영양 과잉과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이미 미국·일본· 호주에서 보편화한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 추천을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도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상의한 식단·건강 상태·건강 목표를 토대로 최적화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달 말 온라인몰 CJ더마켓 방문객에게 간이 유전자 검사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생활양식에 한 단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보유한 EDGC와 손을 맞잡았다"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과 R&D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건강기능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