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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한국판 뉴딜' 지원 속도…금융지원 나선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2 16:13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6일 'K-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LS일렉트릭-신한은행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6일 'K-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LS일렉트릭-신한은행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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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자금을 디지털과 그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은 3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뉴딜 관련 물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물류 인프라 펀드 3000억원과 첨단 물류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물류 혁신기업 펀드 500억원으로 구성된다.

오는 27일 물류 펀드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시중 민간자금이 디지털 뉴딜 사업과 같은 생산적인 분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향후 5년간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뉴딜 기업 육성을 위해 1조원의 특별 온렌딩(On-lending·중개기관을 통한 간접대출)을 지원하고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함께 뉴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69조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시중은행도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LS일렉트릭과 제휴 협약을 맺고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LS일렉트릭이 추진 중인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에 금융자문주선과 포괄적 지원에 나선다.

그린 뉴딜 관련 LS일렉트릭 협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액화석유가스(LPG) 기업 E1과 ‘그린 뉴딜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E1 관계사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금융자문주선과 리파이낸싱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미래성장산업인 그린 뉴딜 관련 산업육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제너시스BBQ그룹과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희망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BBQ 점포 개설을 희망하는 20~30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점포당 최대 5000만원, 총 100억원의 대출을 1%의 초저금리로 지원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청년 고용효과 1000여명, 이후 매년 약 3600여명의 신규 창업 및 고용 창출의 일자리 신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식자재, 물류, 배달 관련 간접 고용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감안 시 매년 약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은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녹색 분야 혁신’ 우수기업에 대출을 우대하는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선보였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농식품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친환경 또는 사회적 기업 인증 및 도입 현황이 확인되는 경우 등에는 ’NH그린성장지수‘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를 추가로 우대해준다.

앞서 주요 금융지주들은 한국판 뉴딜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 투자와 여신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4년간 혁신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 녹색 금융 투자·대출 9조원 등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 부문에 1조4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에 8조원 등 총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10개 대표 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등 8개 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입한다.

NH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원을, 우리금융은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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