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년동월비 1%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지난 6월(0.0%)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하고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 서비스가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이 상승해 전체 0.1% 올랐다.
전월비 상승률은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가 변동하지 않은 가운데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하락해 전체 0.6% 떨어졌다.
근원물가들의 상승세도 제한됐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4.7% 상승하고 식품이외는 3.9%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19.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어개는 6.3%, 신선채소는 20.3%, 신선과실은 28.9% 각각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전월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1.0%), 오락·문화(0.6%), 음식·숙박(0.2%), 식료품·비주류음료(0.1%), 보건(0.2%), 교육(0.1%), 의류·신발(0.1%), 주류·담배(0.1%)는 상승한 반면 기타 상품·서비스(-0.5%), 교통(-0.3%), 통신(-13.8%)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8.2%), 음식·숙박(1.1%), 기타 상품·서비스(2.0%), 보건(1.5%), 의류·신발(1.0%), 주택·수도·전기·연료(0.2%)는 상승한 반면 주류·담배(-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 오락·문화(-0.5%), 교육(-2.2%), 교통(-4.4%), 통신(-14.4%)이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3.3%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4.0%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하락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5.1%, 전년동월대비 6.6%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를 나타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제주는 0.1%,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은 0.5%, 인천, 대전 등 7개 지역은 0.6%, 전북은 0.7%, 충북은 0.8%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충남은 0.6%, 인천은 0.5%, 전남, 경남은 0.4%, 경기, 제주는 0.3%, 서울, 전북은 0.2%, 강원은 0.1% 각각 상승했고 대구, 대전은 변동 없으며 부산, 울산은 0.1%, 광주, 충북은 0.2%, 경북은 0.3% 각각 하락를 나타냈다.
지역별 공공 및 개인서비스 동향을 살펴보면,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로 서울, 부산, 대구는 4.7%, 인천, 광주, 대전 등 12개 지역은 5.1~5.8%, 제주는 6.1%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충남은 5.6%, 전남, 제주는 5.9%, 대구는 6.0%, 인천, 경기는 6.1%, 서울, 부산 등 7개 지역은 6.5~7.2%, 울산은 7.8%, 대전은 8.2%, 광주는 8.4% 각각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을 전월대비로 보면 대전은 0.7%, 광주는 0.6%, 서울, 경남은 0.5%, 대구, 인천, 울산, 전남은 0.4%, 부산, 경기 등 6개 지역은 0.3%, 충북은 0.2%, 제주는 0.1%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인천은 2.2%, 경남은 1.8%, 서울, 대구 등 10개 지역은 1.2~1.7%, 울산은 0.9%, 부산은 0.7%, 경북은 0.6%, 제주는 0.5% 각각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