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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도에 약세 마감...국고채 30년물 입찰 대기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11-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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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도에 약세 마감...국고채 30년물 입찰 대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2일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국고10년 선물의 경우 4영업일째 약세로 이날은 특히 장중에도 약세폭을 키우는 모양새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3일 동안 국고3년과 10년 선물 모두 순매도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국고20-3(23년6월)과 국고20-8(23년12월)은 입찰은 각각 0.955%와 0.960%에 낙찰됐다.

낙찰 후 2비피 가량 금리가 상승해 비경쟁입찰 옵션 행사 가능성에선 일단 멀어졌다.

다음 날은 국고채 30년물 3.1조원 입찰이 대기하고 있다.

국고3년 선물은 13틱 하락한 111.63, 국고10년 선물은 60틱 하락한 131.21를 기록했다.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3.7비피 상승한 0.97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5.2비피 오른 1.60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740계약과 국고10년 선물 4,121계약을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선 3시 45분 현재 국고채 3,531억원을 순매도했고 통안채 2,000억원과 금융채 500억원을 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1.5비피 벌어진 63.2비피를 기록했다.

10-30년 스프레드는 1.2비피 축소된 9.1비피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중 변동성이 자제되며 횡보 가능성을 봤는데 외국인 매도가 선물은 물론 현물에서도 많이 나와 시장 심리를 악화시킨 것 같다"면서 "한편으론 뒷짐지고 있는 국내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부재한 것도 이유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 방향성 매매를 자제라는 메시지가 계속 내려온다"면서 "대부분의 국내기관의 매니저들이 비슷한 처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 수익률 곡선의 변화가 감지된다.

4영업일 전보다 3-10년 스프레드는 58.7비피에서 63.2비피로 4.5비피 확대된 반면 10-30년 스프레드는 14.3비피에서 9.1비피로 5.2비피가 축소됐다.

국고채 30년물 금리 상승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연중 최저치를 보였던 10-30년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치를 뚫고 10비피 이하로 하락하며 스팁 포지션 손절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2019년엔 스프레드 역전현상도 있었기 때문에 10-30년 스프레드가 9월 이후 3번 지지되던 10비피 수준을 하향돌파한다면 플랫 포지션 손절 물량까지 겹치며 플랫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예정된 국고30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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