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닫기도규상광고보고 기사보기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꼽았다.
도 부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게 다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부터 시작해 다들 어렵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위를 떠난 지 3년 정도 돼 많이 생소하다”며 “앞으로 위원장을 잘 모시고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등 당면한 여러가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위와 기획재정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금융정책통으로 꼽힌다. 금융정책과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소통능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시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기도 했다.
1966년생인 도 부위원장은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낸 후 친정인 금융위에 차관급으로 복귀했다. 전날 청와대는 도 부위원장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화와 금융혁신, 건전한 신용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