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라는 큰 재료를 앞두고 있어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안 182일물 0.3조원 입찰엔 0.45조원이 응찰해 0.60%에 0.3조원이 낙찰됐다.
국고채 3년물 신규 발행물인 국고20-8(23년12월) 입찰엔 4조920억원이 응찰해 0.96%에 1조1,970억원이 낙찰됐다.
외국인은 국고10년 선물 포지션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11.70, 국고10년 선물은 28틱 하락한 131.53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3비피 오른 0.958%,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5비피 상승한 1.577%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078계약울 순매수한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895계약을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의 운용역은 "대부분의 분석들이 미국의 부양책과 수급 부담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대선 결과에 어느 정도 부합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본다"면서 "4년전 미대선에선 대부분이 예상했던 바와 달리 움직였다는 기억이 남아있어 이번 미 대선 영향력을 미리 판단하기 보다는 결과를 보고 움직이겠다는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번 주 재료가 미국 대선뿐 아니라 국고채 3년과 30년물 입찰, FOMC회의, 금통위 의사록 및 호주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상당히 풍부하다"면서도 "이러한 재료들은 적극적인 투자기회일 수 있으나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는 기관들의 투자를 끌어내기보다는 더 움추려들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